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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을 읽게 된 계기

웅이사님이 체인지그라운드 하루공부에서 한 번 소개해 주셨던 책이였고, 최근 글쓰기에 대해 관심도 생겨서 읽게 되었다.


한 줄 책 소개

송숙희 저자는 “왜 하버드를 비롯한 세계 명문 대학교에서 글쓰기 교육에 목매고 있는 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쓰기의 핵심인 쓸거리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과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요약

<1장 왜 저명한 학교는 글쓰기 교육에 목맬까?>

하버드 대학교가 4년동안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그런데 왜 논리력을 기르기 위해 글쓰기일까? 글을 쓰면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해 보면 글쓰기를 통해 논리력을 기를 수 있고 논리력을 갖추게 된다면 글쓰기의 전부인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를 잘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는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단순히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으로 내렸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한 글쓰기 정의인 "핵심을 전달해 원하는 반응 이끌어내기"는 글쓰는 행위의 본질을 명료하게 나타내주고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글쓰기 정의를 바꾸는 계기가 된 것 같다.


<2장 내 글의 격이 달라지는 글쓰기 비결>

캘리포니아 대학교 스파크스 박사가 정리한 설득력(힘) 있는 글들의 공통점

  1. 핵심을 주장한다.

  2. 주장에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3. 근거를 증명한다.

  4. 핵심을 거듭 주장한다.  


힘있는 글을 쓰기 전에 준비 해야 할 것은 바로 쓸거리! 즉,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주장을 증명하는 내용으로 메세지를 구성하는 일이 가장 먼저 선행 되어야 한다. 이렇게 구성된 쓸거리는 독자를 움직여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전달력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쓸거리를 만들어주는 생각도구 오레오(OREO)맵! (스파크스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힘있는 글쓰기 원칙을 포함하고 있는 생각 도구)


오레오맵은 논리적 사고를 만들어주는 프레임 워크!

1. Opinion (의견) 핵심 의견을 주장한다.

2. Reason (이유) 이유와 근거로 주장을 증명한다.

3. Example(증명) 사례와 예시로 거듭 증명한다.

4. Opinion (의견) 해심 의견을 강조하고 방법을 제안한다.(offer)


오레오맵을 통해 글을 쓰는 과정

  • 1~4번에 해당하는 내용을 각 한 줄씩 만든다.

  • 각 한줄을 핵심 주제로 두고 세부 내용을 보태 단락으로 만든다.

  • 네 개의 단락을 연결하면 한편의 글이 됨!


총 4단계인 오레오맵을 활용해 메세지를 만들고 그에 맞춰 쓸거리를 나열하면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글이 될 것이다. 또한 글을 쓰면서 논리적인 사고력 또한 길러진다.

<3장 사람들이 읽을 수 밖에 없는 글의 공식>

OREO 각 단계를 실천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는 장이다.


오레오맵 생각 도구를 쓰기 전에 먼저 해야 될 것은 아이디어 정리!


아이디어를 세 가지로 정리해 보면

target : 독자는 누구인가?

Idea :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value Propositoin : 독자에게 전하는 매혹적인 약속


구체적인 글을 쓰는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을 것

1. 아이디어 정리

2. Opinion: 전달하고 싶은 의견에 제안하기 => 주장이 완성 (~하고싶다면 ~하라. 왜냐하면 ~ 이다.)

3. Reason: 주장에 대한 이유과 근거를 제시.

뇌가 좋아하는 자료의 종류

- 권위 있는 연구진의 실험이나 연구 결과

-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발표한 통계

- 전문가 증언

- 공식기관의 인증

- 성공 사례

4. Example: 사례들기. 호소력 있는 사례는 메세지를 더욱 빠르게 전달함.

사례가 진부하면 메세지도 진부하다. 따라서 평소에 참신한 사례를 많이 수집하는 노력이필요.

사례를 인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재구성 하기

  • 사례를 육하원칙으로 짧게 정리

  • 6개 항목을 모아 간단하게 서술하기

  • 서술할 때 메세지에 부합하는 항목 위주로 구성


5. Opinion/offer: 마지막으로 주장 다시 한 번 강조하고 해결책 제안!


6. 추가적인 팁

-오레오맵을 활용해 각 단계를 한 문장으로 표현할 때, 문장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문장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내용이 모호해지기 때문

-오레오맵으로 글쓰기 구상이 끝난 다음에는 양질의 자료를 모아야 한다.

 <자료 수집 팁>

  • 수집한 자료는 내 식으로 다듬기

  • Title & Description 포멧으로 정리해 두기 (정리하면서 더 잘 기억하게 됨)

  • 수집한 자료를 주제별로 보관

  • 자료는 일일이손으로 정리해 내 것(장기기억)으로 만들기

  • 완전한 문장으로 정리해 모호하지 않게 하기


<4장 오레오맵으로 쉽고 깔끔하게 에세이 쓰기>

하버드식 5단락 에세이 만드는 법은 지금까지 배운 오레오맵에 제목과 도입부만 더해주면 된다.


제목과 도입부를 쓰는 방법

- 읽을지말지 결정하는 시간 0.3초를 사로잡기 위한 제목 짓기 팁

  • 15자 이내로 간결하게

  • 핵심 메세지를 활용 (ex. 모은 돈 없이 퇴사하기)

  • 이유와 근거 활용 (ex. 글 잘 쓰는 사람이 성공하는 이유)

  • 사례 활용 (ex. ***이 들려주는 식당 창업 이야기)

  • 행동 제안 활용 (ex. *** 말하기 비법 7가지)


- 도입부 만들기 위한 팁

  • 놀라운 사실

  • 흥미로운 사례

  • 인용문

  •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 핵심 의견


-표절을 방지하는 인용 방법 네 가지

  • 문장에 녹여내기

  • 핵심 출처만 밝히기

  • 원전 읽고 직접 인용

  • 바꿔 쓰기


<5장 일 머리 좋은 사람으로 평가 받는 오레오맵 활용 기술>

-오레오맵을 활용해 독해 능력 기르는 방법

  • OREO 네 줄로 핵심을 정리 (읽을 것을 보지 않고 떠올리며!)

  • 핵심이 제대로 되었나 검증 (다른 사람에게 부탁)

  • 정리한 OREO 네 줄의 핵심으로 도입부를 더해 에세이 써보기


이 책의 2~5장 통해, 오레오맵이라는 생각도구를 활용해 쓸거리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방법부터 각 단계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배워 볼 수 있었다. 내용을 체득하기 위해 오레오 구조를 따르는 짧은 글을 써보았다.


<잘 읽히는 글의 비법>

잘 읽히는 글을 쓰려면 문장을 짧게 쓰는 것이 좋다. 문장이 짧아야 독자들이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순간 인지할 있는 단기기억의 용량은 적다. 1955 조지 밀러가 발표한 <마법의 숫자 7 +-2  :  정보처리 능력의 한계>라는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적으면 5 많으면 9개의 항목을 순간적으로 기억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문장이 길어지면 단기기억의 한계로 인해 문장을 이해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결국 문장을 짧고 간결하게 써야 독자들이 쉽게 읽을 있는 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글을   문장을 간결하게 하는 것을 항상 염두 해야한다. 


<6장 하버드 대학교 글쓰기 벌레들은 어떻게 연습할까?>

6장 한마디 요약.” 글쓰기가 습관이 되야 글을 잘 쓴다.”

즉, 글은 쓰면서 배우는 것! 글을 써보면 쓸거리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를 알게 된다. 즉 메타인지 능력이 향상 되어, 모르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더 학습해 사고력과 글쓰기가 향상 될 것!


결론

책을 읽으며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론에 배운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 바로 결국 글쓰기는 "양질 자료를 얼마나 잘 모았느냐" 의 싸움. 큰 공감이 되는 부분이였다. 결국 글을 잘쓰기 위해서는 평소 양질의 자료를 많이 접해야 할 것이고 양질의 자료는 평소 꾸준히 양서를 읽는 행위에서 모일 것이다. 앞으로 꾸준히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머리속에 양질의 자료를 채워 가야겠다.


독서 모임 "씽큐베이션" 지원이 큰 동기가 되어 평소에 실천하지 못했던 서평을 처음으로 써보았다. 혹시 이번 기회를 놓친다 하더라도 서평쓰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큰 변화를 맞이 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꾸준히 서평을 써서 습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